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자정부터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월배차량기지사업소까지 15㎞ 구간에 대해철로를 따라가며 유실물 확인작업을 실시한다. 국과수와 경찰은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 사고 현장에서 월배차량기지로 불에 탄 전동차량 2대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전동차에 실려있던 유골과 유류품등이 흘러 내렸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유실물 확인작업에는 실종자가족 대표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지하철 참사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25일 안심차량기지 사업소 야적장에 보관중이던 중앙로역 정리 잔존물이 든 200여개 마대자루에서 신체부위로 보이는 물체 4점등 유류품을 다량 발견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현장 보존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사고대책본부가 성급하게 전동차 이동을 결정해 피해자 시신과 증거물이 훼손됐을 수도 있다"며 비판했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