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새 정부의 조각에 이어 조만간 차관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개혁 장관-안정 차관'의 원칙에 따라 차관급 인사에 대한 실무가 이미 진행중"이라며 "공직사회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장관급 인사에 준하는 엄정한 검증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정형 차관이 강조됐지만 병역,재산형성 과정,관가와 사회의 평판이 종합적으로 검증될 것"이라며 "일차 대상자 가운데 적임자가 적으면 기존의 서열을 과감히 뛰어넘거나,외부 인사로 기용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각 부처가 조기에 정상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후속 인선을 빨리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어서 이르면 이번 주내에 차관과 외청장 등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