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는 인간존중과 사회공헌이 중심인 윤리경영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환경경영과 투명경영을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 운동을 활발히 벌여온 데다 모범납세,공익활동 등 사회적 책임 의식도 높아 기업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문 대표는 인간존중, 고객만족, 사회공헌, 가치창조, 혁신주도라는 5가지를 경영방침으로 사원들이 마음껏 창조력을 발휘하며 참여할 수 있는 참여적 자율경영을 정착시켰다. 그가 도입한 4조 교대조 근무시스템은 근로자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룩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이 제도 도입 후 재해율과 불량률은 낮아지고 생산성과 매출은 크게 늘어났다. 그가 대표로 선임된 94년 당시 2천6백8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7천4백50억원으로 2.8배 증가했다. 순이익률도 3.1%에서 11%로 3.5배 늘었다. 그는 특히 지난 98년에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늘어난 실업자들을 숲가꾸는 일에 참여시키는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을 제안해 연 20만명의 실직자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 ◇ 프로필 △1949년생 △한국외대 졸(영어과) △서울대 경영학석사 △유한킴벌리 기획조정실 투자관리담당 △유한킴벌리 기획조정실장 △유한킴벌리 부사장 △아름다운재단 이사 △천리포수목원 재단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