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이 발발하면 동남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항공 화물 운임이 오를 것이라고 싱가포르의 영자지 비즈니스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의 유력 물류업체인 엑셀의 존 앨런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 이라크전이 발발하면 동아시아-유럽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들이 중동 지역을 피해 북아시아 지역으로 우회하면서 연료 탑재증가로 항공 화물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엑셀의 C K 리 아.태지역 CEO도 북아시아 지역의 항공화물 수요 증가는 전반적인 항공운임 상승을 야기한다면서 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노선 우회로 화물 적재량이 최대 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