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4일 지대함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데 이어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방위청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이르면 26일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할지도 모른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지난 2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중국제로 최대 사거리가 1백㎞ 정도인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은 "문제의 미사일이 단거리인 지대함 미사일이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2003년 이후에도 동결한다는 지난해 9월의 '북.일 평양선언'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