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이번 인선에서 특히 두드러진 대목은 여성들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적극 뒷받침하고 정.관계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평소 소신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보건복지장관에는 민주당 김화중(金花中) 의원, 건교부에는 김명자(金明子)환경장관, 환경부 장관에는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의원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들의 경우 내정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으나 고 총리와의 협의과정에서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 여성부 장관에는 한명숙(韓明淑) 현 장관 유임설과 지은희(池銀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발탁설이 막판까지 거론되고 있으나 전자쪽에 무게가 실리는분위기다. 0...과학기술장관에는 홍창선(洪昌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과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경합중이며, 정보통신장관에는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진대제삼성전자 사장이 막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어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김대환 인하대교수와 김병일 전 공정위부위원장이, 금융감독위원장에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과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이 각각 거론되고있고, 지방분권및 균형발전위원장에는 성경륭(成炅隆) 한림대 교수가 유력하다. 이와함께 대통령 직속기구로 장관급인 정부혁신추진위원장에는 김병준(金秉準)국민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대통령은 국정원장, 감사원장 등 일부 주요 부처의 경우 1차 발표에서제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