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책실장 이정우씨 .. 경제부총리 김진표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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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3일 장관급인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정우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간사, 국가안보보좌관에 라종일 주 영국대사를 내정했다.
또 정책수석에 권오규 조달청장, 외교보좌관에 반기문 외교통상부 본부대사(전 외교부 차관), 국방보좌관에 김희상 전 국방대학원 총장, 정보과학기술보좌관에 김태유 서울대 대학원 교수(한국자원경제학회장)를 각각 내정했다.
정책프로세스개선 비서관에 전기정 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 사정비서관엔 양인석 변호사, 제2부속실장에는 김경윤씨(숙명여대 박사과정)가 각각 내정됐다.
노 당선자는 새 정부 장.차관은 '개혁형 장관-안정형 차관'으로 임명해 정부부처가 균형감각있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제부총리에는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사공일 전 재무장관이 막판 추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행정능력과 노당선자의 신뢰도 등에서 김 부위원장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이 경제부총리로 갈 경우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예산처 차관이 승진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노 당선자는 이르면 24일 일부 장관 인선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원순.김병일.김용준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