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Q&A] 본부 가맹과 초기 고수익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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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40대 예비창업자입니다.
프랜차이즈 본부에 가맹하면 처음부터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사람도 있는데 어느 쪽이 맞는지요?
[A] 가맹희망자들 중에는 프랜차이즈에 가맹하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익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예외적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가 올라서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사업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점포형 사업의 경우엔 비교적 짧게 걸립니다.
대표적 점포형 사업인 외식업에서는 업종과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면 개업 첫날부터 손익분기점 매출액에 도달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반면 서비스업이나 무점포형 사업에서는 홍보와 고객 개척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영업이 정상화되는 데에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므로 가맹 초기부터 예상매출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초조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점포형과 무점포형 사업을 불문하고 초기 3개월 정도는 사업 입문단계라고 생각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기간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부와 가맹점이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보완해서 상호이익이라는 공동목표를 추구합니다.
양 당사자는 가맹계약이라는 형식으로 상호간 신뢰를 확보하는 절차를 밟으며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전체가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됩니다.
가맹본부는 전략기획본부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가맹본부는 가맹점 전체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실행 가능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단독 기업으로서는 도저히 엄두를 낼 수 없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사업은 "협력해서 선(善)을 이룬다"는 협력과 희생정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전체를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자신의 성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가장 획기적이고 유망한 사업전개방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www.changup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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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
이번주부터 매주 월요일자 창업면에 "창업 Q&A"가 나갑니다.
창업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구체적으로 적어 이메일(cdkang@hankyung.com)로 보내주시면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한경 창업자문위원)이 자세하게 답해드릴 것입니다.
이메일 제목에는 "창업 질문"이라고 써주시고 이름 주소 연락처를 반드시 적어주십시요.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