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이달중 총 1천8백억원을 증시에 투입한다. 국민연금은 21일 이를 위해 자금운용을 맡을 9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증권거래소 협회등 증권유관기관들도 이날 4천억원의 투자자금을 맡아 굴릴 8개 운용사를 선정,다음주중 주식투자에 본격 나선다. 국민연금은 이날 대한투신운용,맥쿼리IMM자산운용(이상 주식형),우리·삼성·LG투신운용(이상 인덱스형),신영투신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가람·유리스투자자문 등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이들 8개 운용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올해 신규투자자금 1조3천억원과 기존 아웃소싱 자금의 연장분 1조원을 각각 나눠서 운용하게 된다. 총 2조3천억원의 국민연금 자금을 책임지게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은 △과거 실적 및 투자전략 △위험관리능력 등을 감안,이들 회사를 선정했다. 지난 20일 5백억원을 주식에 투자한 국민연금은 다음주중 5백억원을 추가 집행,이달중 주식투자에만 1천8백억원을 넣을 계획이다. 증권유관기관도 4천억원을 맡을 운용사로 동원 미래에셋 삼성 LG 제일 프랭클린템플턴 한국 현대투신운용 등 8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8개사는 5백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게 되며 오는 26일부터 주식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운용자산규모 △운용성과 △전문인력 △재무안정성은 물론 △투자정책 △컴플라이언스 △지배구조 등을 감안해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