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보고서 단순한 참고용"..高 총리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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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총리후보자는 21일 "인수위가 결정한 각종 정책은 새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단순한 참고자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수위의 정책혼선에 대한 입장과 인수위 정책중 잘못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고 후보자는 "새 정부는 인수위의 검토보고서를 참고해서 정책을 검토·보완할 것"이라며 "초기단계 토론이 혼선으로 비쳐져 아쉽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자는 '인수위가 새정부 각료인선과 관련,5배수의 명단을 보고한 게 총리의 인사제청권 침해가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선 "인수위 준비자료는 인사 제청의 참고자료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며 인수위 추천인사 외에도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