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바닥 신뢰도가 강해지는 모습이다.반면 외국인이 하룻만에 현물 주식을 내다팔면서 매매 추세가 결정되지 않았음을 다시 입증시켰다. 블릭스보고서로 이라크관련 짓눌린 심리를 자의적으로 벗어던진 투자자 노력에 부응하듯 반도체쪽에서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코멘트와 D램값 급등 재료가 나왔다.기관투자가들은 선물시장에서 8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한 펀드매니저는 "오늘 오름세는 외국인 매물을 기계가 받아준 것일 뿐"으로 평가하면서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전히 전쟁이 임박해 있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폭의 등락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뜻. 다만 560p대를 두 번 갔다온 점과 당초 570~80을 중심으로 위아래 가능성을 열어 두었으나 상단으로 자리잡게 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단기적으로 20~30p 수준 더 오를 수 있으나 650을 넘는 모습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흥증권 정상철 선임연구원은 각 투자주체들의 관망심리에 의해 소폭의 등락에 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전까지 560~620 박스권을 그리고 있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와관련 정 연구원은 국민은행등 기관투자가의 1조원 증시투입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는 지수를 선도적으로 끌고 가는 자금이 아닌 하락을 방어해주는 성격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