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화학지주회사인 LGCI와 전자지주회사인 LGEI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당초 예정대로 오는 3월1일 통합지주회사인 ㈜LG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8일 마감된 LGCI와 LGEI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가액이 3천44억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이날 합병여부를 재논의했다. 합병을 결의할 때 매수청구가액이 2천억원을 넘으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는 단서조항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선진적 기업지배구조를 갖춰 '일등LG'를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정대로 합병을 추진키로 했다. 매수청구비용은 현재 LGCI와 LGEI가 갖고 있는 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