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연구에 필수적인 인간 및 실험동물 유전자 12만여종이 오는 3월 중순부터 국내 연구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과학기술부의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은 3월1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인간유전자은행'을 개설,인간유전체기능사업을 통해 발굴된 3만3천종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기관으로부터 확보한 8만여종 등 12만9천여종의 유전자를 무상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는 기능성 단백질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완전한 유전자 구조를 지닌 전장유전자도 2만6천7백21종이나 포함돼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