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1년 일본에 빼앗긴 조선수주 실적 1위 자리를 지난해에 재탈환한 것으로 양국 조선협회 통계비교에서 나타났다. 일본조선협회는 조선업체들이 지난해 총 5백90만t을 수주,전년에 비해 실적이 25.9% 감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반면 한국조선공업협회 통계에는 한국의 작년 조선 수주실적이 전년보다 18.4% 늘어난 7백59만t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에는 일본의 조선 수주실적이 3년 만에 한국을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내달중 영국의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로이드의 발표 자료가 가장 신뢰성이 높은 만큼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