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와 민주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어 재난관리 대책을 비롯해 새정부의 사회분야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정세균(丁世均)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특히 대구지하철 참사를 지적, "재난에 대한 무방비와 관심 부족이 이번 참사를 불렀으며 이는 결국 선진국 수준에 못갔다는반증"이라며 "인수위는 새 정부측에 한차원 높은 재난 방지와 대비책을 마련토록 문제 의식을 불러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의 정무 및 외교안보통일분과에서 재난관리 대책에 큰 비중을 두고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지난 사흘간의 국정과제 조율안을 2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고한 뒤 21일 인수위 평가회에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