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화학계열사와 전자계열사의 지주회사인 LGCI와 LGEI의 합병 진행여부가 오는 20일 재논의된다. LGEI는 "양사 합병을 위한 주식매수 청구를 17일까지 접수한 결과 접수금액이 3천44억원을 기록, 계약당시 합의했던 2천억원을 초과했다"면서 "계약에 따라 오는 20일 양사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러나 LG구조조정본부는 "양사의 합병작업이 백지화되거나 전면 재검토되는 것은 아니며 시기조정이나 주식매수 청구권의 수용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내달 1일을 목표로 추진되던 통합지주회사 `LG'의 출범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주회사의 경영효율성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보통주의 경우 LGEI 주식 1주당 LGCI의 주식1.8282주, 우선주의 경우 LGEI 주식 1주당 LGCI의 주식 1.5572주로 합병키로 하고 합병 및 분할합병 계약서를 승인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