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34·남아공)가 시즌 4승에 바짝 다가섰다. 엘스는 14일 호주 퍼스 인근의 레이크 캐린업C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 및 아시안PGA투어인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백60만달러) 2라운드에서 첫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엘스는 이날 이글 1개,버디 6개,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합계 15언더파 1백29타로 2위 그레그 오웬(31·잉글랜드),로버트 앨런비(32·호주)에게 4타 앞섰다. 엘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5개 대회 출전에 4승(미국 2승,유럽 2승)을 거두게 된다. 3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엘스는 7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전날 29타를 기록한 백나인에 들어선 엘스는 이날도 슈퍼샷을 날렸다.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역시 전날 이글을 기록한 15번홀에서 세컨드샷을 홀 2? 지점에 떨구며 다시 이글을 잡아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더하며 이틀 연속 백나인에서 29타를 기록했다. 찰리 위(31·위창수)와 케빈 나(20·나상욱),테드 오(27·오태근),에디 리(20·이승용) 등 한국선수 4명은 나란히 합계 1언더파 1백43타로 공동 67위를 기록,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