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소스를 얹은 인도식 볶음면,바비큐 소스를 넣은 몽골풍 볶음면,잔치국수풍의 얌전한 한식 소면,일본풍 샤브샤브 우동….이처럼 다양한 각국의 국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국수(면) 전문점이 늘고 있다. 풀무원 계열 외식 전문업체 ECMD가 운영하는 '엔즐',내의업체 좋은사람들 계열사 마마스키친이 운영하는 '누들엑스',그리고 외식업체 리앤코시스템의 '호면당' 등이 대표적이다. 엔즐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신촌 이화여대 앞에 매장을 두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몽골 등 동양 5개국 스타일의 볶음면 탕면 등 10여종의 면 요리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새콤달콤한 태국식 치킨 쌀국수(7천원),한식 고추장 소스를 넣은 야채해물 볶음면(7천원),커리소스를 넣은 인도식 볶음면(5천5백원) 등이다. 호면당은 유기농 야채로 음식을 만드는 고급스러운 면 전문점이다. 내부 장식도 이색적이다. 서울 청담동(본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 등 두 곳에 매장이 있다. 한국식 소면,중국식 호해면(매운 해물탕면),태국식 파타이 국수,해물 스파게티 등 20여가지의 면을 9천5백∼1만6천원(세금 10% 추가)에 판다. 연어롤 베지롤 등 14가지 롤빵도 있다. 가격은 모두 1만2천원(세금 10% 추가)이다. 누들엑스는 서울 신촌 연세대 앞과 홍대 앞,강남역 등 세 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김치우동,광둥식 볶음자장,사천탕면,몽골리안 크림소스면 등을 3천8백∼6천8백원에 판매한다. 바나나 방울토마토 거봉 키위 감 등을 넣은 과일샐러드(5천2백원)도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