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대양금속이 사상최대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대양금속 관계자는 "국제 니켈 및 열연코일 가격 상승이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특히 수출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란 터키 등 중동과 유럽지역으로 수출선 다변화를 꾀한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 2002년 회계연도에 매출액이 약 1천2백억원에 달하고 순이익은 40억원을 거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문정업 수석연구원은 "최근 원재료인 스테인레스 열연코일 가격의 상승세로 대양금속의 스테인레스제품가격도 곧 인상할 것으로 보여 2003년 회계연도에는 매출 및 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삼성증권 김경중 팀장은 "올해초까지 니켈 등의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으나 올 5월에 포스코가 스테인레스 냉연강판을 확장생산하기로 돼 있어 공급 측면의 부담이 예상된다"면서 "철강경기 확장에 따라 수요가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향후 대양금속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