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분신 사망 이후 대치 국면을 보여온 두산중공업 노사가 13일 노동부사무소와 검찰에 각각 고소장을 냈다. 노조를 중심으로 한 분신사망 대책위는 13일 창원지방노동사무소에 이 회사 박용성 회장과 김상갑 사장 등 경영진을 부당 노동행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조는 사측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빨리 발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맞서 회사측과 임직원 4명은 이날 창원지검에 전국금속노조 김창근 위원장과 김춘백 경남1지부장 등 7명에 대해 특수절도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