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다산네트웍스 인탑스 등이 거품이 꺼진 뒤 다시 부각될 수 있는 IT(정보기술) 유망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13일 "코스닥시장은 거품 해소 단계를 거쳐 종목별 차별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IT(정보기술) 우량종목군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증권은 유망주로 네오위즈 다음(인터넷) 다산네트웍스 코디콤 아이디스 잉크테크(컴퓨터·전자부품) 인탑스 피앤텔 이랜텍(통신기기) 태산엘시디(반도체재료) 등을 꼽았다. 이들의 올해 EPS(주당순이익)는 작년보다 3.2∼3백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음을 제외하면 주가는 EPS의 5∼9배 정도에 형성돼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저평가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수익모델을 갖추고 시장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는 IT우량주에 대해 중기적인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대표종목 1백3사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중평균 기준)는 10배 수준으로 과거 최고 50배 수준보다 크게 낮아졌다. 또 2002년 이후 EV/EBITDA(자기자본 및 타인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도 8∼12배 수준을 유지했으나 최근에는 4배 수준으로 하락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