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34·남아공)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엘스는 13일 호주 퍼스 인근의 레이크 캐린업CC에서 열린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백60만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엘스는 초반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다음 홀에서는 또 다시 버디를 솎아냈다. 전반에서만 7타를 줄인 것.후반 첫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엘스는 다음 홀에서 첫 보기를 한 뒤 3,4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교환했으며 7번홀에서 버디를 더했다. 엘스는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미국에서 2승,유럽에서 1승 등 총 3승(1개 대회는 2위)을 올리며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케빈 나(20·나상욱)와 테드 오(27·오태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를 달리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