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12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판사 9백44명에 대한 신규임용 및 전보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각급 법원에서 2년간 수련과정을 거친 예비판사(연수원 30기) 1백7명을 법관으로 임용했고 32기 사법연수원 수료생 1백10명을 예비판사로 신규임용했다. 오는 4월1일자로 군법무관 60여명을 법관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예비판사 가운데엔 연수원 32기 수석을 차지한 최계영씨와 42회 사법시험 수석합격자 정수진씨 등 여성 54명이, 예비판사에서 법관으로 임용된 사람들 중에는 여성 36명이 각각 포함됐다. 신규법관과 예비판사 가운데 배우자 등이 법조인인 경우가 많고 의사 자격증 소유자, 행정고시 출신 등 이색경력자도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