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황영기 사장 > 삼성에코펀드는 선진국형 펀드의 대명사격인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ing)의 하나로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재무안정성외에 환경친화성을 함께 고려해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기업의 환경 기여도와 기업가치 증대 사이의 상관관계가 높은점에 착안,이를 투자판단에 활용함으로써 안정적 투자수익 확보와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어 단순히 공익만을 위해 만들어진 펀드가 아니라 오히려 철저히 수익성을 추구하는 펀드이다. 환경친화성을 기업투자의 새로운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환경보호에 대한 각국의 보호정책과 무역장벽,투자자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 친환경적이지 못한 기업은 영속적으로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기업의 환경적요인을 감안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재무적안정성외에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라면 더 오랫동안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또 환경친화적 기업은 재무구조가 견실한 우량기업이 많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때 환경친화적 기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환경펀드는 위험관리차원에서도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 삼성에코펀드는 설정일 이래 성장형은 15.5%,혼합형은 12.5%를 기록했고 종합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보다도 높아 시장수익률 이상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에코펀드는 신탁재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내부 및 외부 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업에 대한 재무리스크 점검 및 환경친화도 평가 등을 통해 투자대상을 결정한다. 특히 환경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운용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