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학력이 낮은 초등학생들에 대한 특별교육이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들에 대한 개인별 관리카드와 지도자료 등을 다음 학년의 담임교사에게 넘겨 학년간 연계지도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기초학력 부진아들에 대한 책임지도를 강화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올해 모두 36억원을 들여 부진학생 전담강사 8백13명을 각 지역 교육청 실정에 따라 채용해 아침 자습시간이나 교과시간,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개별지도 하고 방학중에도 특별지도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매년 3월 초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기준 점수에 미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담임 교사가 개인별 학습부진 요인을 분석해 학생에 적절한 교육지도 방법을 파악해 적용키로 했다. 지난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기초학습 부진학생 현황을 파악한 결과 학년 초에는 모두 1만7천1백53명으로 나타났으나 특별지도 실시 후 학년 말에는 3천5백67명으로 줄어들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