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시간제 공무원 채용 근거규정이 마련된 이후 올 들어 첫 채용이 이뤄지는 등 시간제 공무원 채용이 확산될 전망이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영어를 교육하고 각종 평가문제 출제와 녹음,영문자료 교정 업무를 담당할 시간제 공무원 1명을 뽑기 위해 지난달 말 공고를 냈다. 교육원측은 공고를 통해 계약기간 1년(연장 가능)에 근무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하루 3시간씩,연봉은 최소 1천3백20만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육원측은 외국인도 응모가 가능하다고 밝혀 외국인이 시간제 공무원으로 임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도서관은 만 18세 이상∼28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토·일요일 열람봉사 업무를 담당할 시간제 공무원 2명을 뽑는 절차를 밟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