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이틀째 하락했다. 6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물량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수 낙폭이 확대될 때마다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선물 베이시스 약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시장도 매수주체 부재에 따른 증시체력 한계에 직면했다. 거래소지수는 11.18포인트 하락한 589.50을 기록하며 590선 아래도 밀려났고, 코스닥지수도 0.56포인트 내린 43.5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간인터뷰를 통해 '과매도종목 관심 필요성' 강조했던 메리츠투자자문 이철택 운용역은 이날 공격적으로 종목사냥에 나섰다. 전일 인터플렉스를 매도해 17.81%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이 운용역이 또다시 승부수를 띄운 것. 이 운용역은 알에프텍 3000주를 8233원에 분할 매수했다. 개장초반 알에프텍을 매수한 후 가격이 하락하자 장중반 이후 추가로 매수했다. 알에프택은 충전기와 핸즈프리 등 휴대폰 주변기기를 주문자개발생산(ODM)하는 업체로 주납품처는 삼성전자. 최근 텔레메틱스와 데이터링크키트(DLK)등 고마진 사업부분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권 전문가들로부터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운용역은 알에프텍 매매에 대해 "펀더멘탈 측면에서 볼 때 과매도 종목이라 판단했다"라며 "8000원대를 적정 매수가격대라고 가정한다면 시장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20%이상 상승가능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알에프텍은 200원 내린 80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윤태석 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