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앤씨 LG마이크론 서울반도체 유일전자 등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 관련주가 코스닥 IT(정보기술)주 중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6일 코스닥 IT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감안해 최우선 매수대상(톱픽스)을 선정한 결과 파인디앤씨와 테크노세미켐을 신규 편입하고 LG마이크론 서울반도체 유일전자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KH바텍과 아이디스는 톱픽스에서 제외했다. 현대증권 우동제 테크팀장은 "반도체 값은 올들어서도 계속 하락하고 있으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는 내림세를 멈춘 데다 완성품 업체가 줄줄이 공격적 설비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다"며 "IT주에 대한 투자방향을 반도체에서 디스플레이 및 휴대폰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인디앤씨는 TFT-LCD 판매 증가로 주력 제품인 램프 리플렉터의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크노세미켐은 반도체 장비업체지만 다양한 제품과 거래선을 확보,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어 높게 평가됐다. LG마이크론은 LG필립스LCD의 TFT-LCD 생산확대에 힘입어 영업호조가 예상됐고 서울반도체는 백색LED(발광다이오드) 출시가 실적모멘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유일전자는 신규 주문 증가로 실적 호전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KH바텍은 실적이 호조되긴 했으나 주가가 지나치게 올라 톱픽스에서 제외됐고 아이디스도 영업이익률 하락이 우려돼 탈락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