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한국후지쯔 등 국내 PC업체들은 졸업시즌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3월까지 학생들을 겨냥한 '아카데미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23일까지 '센스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열고 아카데미 전용모델인 '센스P15'등 5개 모델을 10% 가량 할인한 1백95만∼2백40만원에 판매한다. 또 구매고객에게는 휴대형 메모리,광마우스,노트북PC용 램프,헤드폰 등 다양한 경품도 선사한다. LGIBM은 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열어 PC 구입고객에게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펜티엄4 1.8∼2.0㎓의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장착한 노트북 'X노트'를 구입하면 시가 40만원이 넘는 디지털카메라나 컬러휴대폰을 공짜로 준다. 삼보컴퓨터는 이달 한 달 동안 '두근두근 새출발 페스티벌'을 개최해 대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드림북 노트북PC 3개 모델을 20∼30% 가량 깎아준다. 또 슬림PC나 데스크톱PC를 프린터나 복합기 등과 묶어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국후지쯔도 내달 15일까지 대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행사를 연다. 무선랜을 내장한 모바일 노트북PC S6110 모델을 사면 고급 광마우스와 패션가방을 선물로 제공한다. LGIBM 마케팅담당 박시범 이사는 "지금이 저렴한 가격에 노트북PC를 구입할 적기"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