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1천1백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01년에는 50억원의 순이익을 냈었다. 매출은 전년보다 8.2% 줄어든 4천6백억원,영업이익은 20% 감소한 3백24원을 기록했다. 신원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났으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1천1백57억원의 경상손실이 발생해 적자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사였던 신원종합개발에 대한 채무보증으로 5백80억원,명동 빌딩 매각 결과 2백억원의 평가 손실을 입었고 화학사업부문이었던 신원제이엠씨를 양도하는 과정에서도 투자유가증권 감액 손실이 발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