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경매소는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작년 10월 유화 2점을 낙찰받고도 대금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잭슨을 상대로 낙찰대금을 포함해 모두 약 1백70만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일 맨해튼 소재 연방대법원에 제출된 이 소장에 따르면 잭슨은 19세기 프랑스 화가 아돌프 윌리엄 부그로의 작품 2점에 최고가로 응해 낙찰을 받았으나 '감감소식'이라는 것. 소더비측은 낙찰가 1백30만달러와 벌금 6만달러,그리고 소더비 명성 훼손 보상금 30만달러를 지불해 주도록 잭슨에게 요구했다. 부그로의 작품 2점중 한 점은 나체의 큐피드를 그린 것으로 50만4천달러,그리고 다른 한 점은 여자 목동이 양손에 각각 양 한마리와 벌거벗은 아이 1명을 안고 있는 것으로 72만4천5백달러에 각각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