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연합복권 '로또(Lotto)'는 구매자가 원하는 번호를 구매 시점에서 직접 선택하는 게임으로 복권을 구입한 사람이 1~45까지의 숫자 가운데 6개를 골라 기입, 당첨번호를 맞힌다. 구매자가 로또 단말기가 설치된 판매점(편의점, 대형서점, 극장, 국민은행 지점 등)을 찾아 비치된 OMR 카드에 원하는 번호를 표시한 뒤 이를 현금과 함께 판매인에게 지급한다. 판매인은 단말기에 구매자가 표시한 카드를 입력시키고 선택한 번호의 영수증(티켓)을 구매자에게 건네 준다. 1등 당첨확률은 약 8백14만분의 1로 당첨금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 주에 복권을 산 사람(참여자)이 많을수록, 당첨자가 적을수록 당첨금이 높아진다. 당첨자가 안 나오는 경우도 물론 있다. 이 경우 당첨금은 다음 주(회차)로 이월된다. 몇 번만 당첨자가 안 나오면 금세 당첨금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으로 불어난다. 이같은 매력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로또가 전체 복권 시장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도 "로또 이후 더 이상의 복권사업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국내 로또복권 사업은 온라인복권사업연합(KLS)에서 운영하는데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과학기술부 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여러 부처와 범양건영 등 민간기업이 출자해 만든 회사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