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전열 재정비 .. 두달간 대대적 영업강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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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이후 정부의 매각 추진으로 휘둘렸던 조흥은행(행장 홍석주)이 전열을 재정비해 앞으로 두달간 대대적인 영업 강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정부 지분 매각 추진으로 흐트러진 영업력을 추스리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달부터 '뉴스타트 영업력 증강 운동'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탈한 우수 고객을 재유치해 대출과 예금 등 핵심 사업의 매월 실적을 지난 3개월 평균보다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신용카드와 대출 연체를 20%씩 줄여 수익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이번 영업력 증강 캠페인은 조흥은행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앞으로 시작될 제3자 실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독자 생존의 기반을 다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작년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고객이 39만여명 이탈했고, 예금은 2천1백51억원 줄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