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폭발] 여성2명.이스라엘人포함..희생 승무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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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공중 폭발 사건으로 여성 2명과 첫 이스라엘 우주비행사 1명 등 모두 7명의 승무원이 희생됐다.
희생자 중 일란 라몬 대령(48)은 이스라엘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주를 비행,일약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이번 참사로 이스라엘을 비탄에 잠기게 했다.
F16 전투기 조종사로 두 번의 중동전쟁과 이라크 핵시설 폭격작전에 참가했던 라몬 대령은 1997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가 체결한 과학분야 협력협정에 따라 컬럼비아호 탑승 기회를 얻었다.
라몬 대령은 토라(유대 경전)와 아우슈비츠에서 숨진 한 소년의 그림을 소지한 채 탐사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칼파나 촐라 박사(42)는 인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우주를 탐험한 여류 우주비행사다.
이번 비행은 그녀의 두번째 우주 나들이.
인도 북부 하르야나주 카날시에서 태어나 우주인의 꿈을 키운 촐라 박사는 인도 펀잡공대에서 우주공학을 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우주개발에 뛰어들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