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중점 보장하고 효도자금도 지급하는 '효도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효도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대한생명 등 6개 생보사의 작년 4∼12월 중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신계약건수는 10만3천5백52건,수입보험료는 2천4백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1년 같은 기간(6만1천8백28건,1천3백35억원)에 비해 건수는 67.5%,수입보험료는 83.2% 증가한 것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효도보험은 보험가입 연령이 60세 미만으로 제한돼 있는 일반 상해보험과 달리 65∼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입원비와 치료비는 물론 거동이 불편할 때 간병자금까지 주기 때문에 나이든 부모를 위한 선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생보사가 판매하는 효도상품으론 △대한생명의 굿모닝실버보험 △교보생명의 참사랑효보험 △SK생명의 OK실버종합보험 △동양생명의 수호천사실버라이프종신보험 △대신생명의 뉴부모사랑의료보험 △신한생명의 실버안심보험 등이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