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델타 항공사는 항공료 할인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29일 새로운 자회사인 `송(SONG) 항공사'를 출범시켰다. 송 항공사는 델타 항공이 전액을 출자한 자회사로,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송 항공은 미국 동북지역과 플로리다의 여러 휴양지를 연결하는 노선에 보잉 757기 36대를 투입, 하루 144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델타 항공의 존 셀바기오 사장은 송 항공사는 요금 뿐만 아니라 영업비용까지크게 낮춤으로서 다른 주요 항공사들이 종전에 실패를 맛보았던 저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송 항공은 오는 4월 15일 뉴욕의 JFK공항과 플로리다주의 웨스트팜 비치를 잇는노선에 첫 항공기를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책정한 요금은 노선별로 최저 79달러에서 최대 299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AFP=연합뉴스) js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