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산업은 최근 서울 방배동에 전시 판매장을 세워 아파치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골프클럽 판매량의 10% 수준인 국산품 사용비율이 3~4년 내에 40%로 확대되도록 일조할 계획이다. 윤형택 대표는 "한국제, 대만제 등은 이제 해외에서 유명브랜드로 통한다"며 "한국산은 품질이 떨어져 가격도 싸야 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데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광산업은 지난 1998년 중국 칭다오공장 가동에 들어가 한달 30만 피스(골프 샤프트 단위)의 샤프트 생산능력을 갖춰 부천의 5만 피스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 지난해 3백만달러 수출에 이어 올해 5백만달러로 수출 목표도 크게 늘렸다. 총 매출액은 지난해의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오는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골프헤드 단조공장을 부천에 건립해 앞으로는 단조헤드에서도 세계시장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장이 설립되면 기존의 그라파이트 샤프트 외에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실력자들이 선호하는 고품질의 스틸 샤프트의 생산도 가능해진다. 윤 대표는 "진정한 골프산업 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간 약 3억달러에 달하는 외산 골프클럽과 샤프트 수입을 대체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