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방탄車 생산 나선다 .. 수요 연 20%씩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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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포드자동차가 방탄차 시장공략에 나선다.
포드자동차의 마이크 본 대변인은 27일 "지난 2년여간 시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탄차에 대한 수요가 매년 2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중반께 출시될 포드 방탄차에는 소형권총은 물론 대형 화기에도 끄떡 없을 정도로 특수 제작된 강철과 세라믹이 사용된다.
화재시 신속한 탈출을 위한 대피장치도 부착된다.
주변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차량의 외관은 포드의 링컨 모델이 그대로 쓰일 예정이다.
가격은 대당 14만달러 정도다.
포드는 최근 들어 납치 유괴 등이 만연하고 있는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필리핀 등을 대상으로 방탄차를 집중적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방탄차 시장은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계 자동차 회사들이 독점해 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