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는 지방공공요금과 설 전후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에 노력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시도별로 개최한 지방물가안정대책회의에 참석한 재경부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시도 물가담당자,소비자단체 등이 올해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경부는 시내버스요금 등 교통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요인은 경영합리화 등으로 최대한 흡수하고 불가피할 경우 인상시기와 폭을 신중히 결정키로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설 분위기에 편승한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이 없도록 노력을 강화하고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중고납입금과 학원비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학원 수강료 게시의무를 위반하거나 초과 징수한 경우,영수증을 교부하지 않는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선 지방교육청별로 단속을 강화하고 과다하게 인상한 학원은 수강료조정위원회를 통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물가안정대책회의에선 이와함께 강추위와 설이 맞물려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수협을 중심으로 공급량을 늘리고 농·수협 직판장에서 성수품을 염가에 판매하기로 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