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승 변호사 변협회장 후보로 .. 서울지방변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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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는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박재승 변호사(64·사시 13회)를 대한변협 회장 추천 후보로 선출했다.
대한변협 회장은 내달 13개 지방변호사회 소속 회원 수 비율로 선정되는 대의원들에 의해 간접선거 방식으로 뽑힌다.
그러나 대한변협 소속 전체 변호사의 65%를 차지하는 서울변회의 추천 후보가 대한변협 회장으로 당선돼 온 게 관례여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박 변호사가 차기(제42회) 회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박 변호사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제주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한 뒤 1981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를 끝으로 개업했다.
인권활동을 강조하는 '개혁성향'인 그는 서울변회 인권위원장과 대한변협 인권위원을 거쳤고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특히 변협 회장 추천 선거에 나서기 위해 최근 회장을 사퇴할 때까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맡았었다.
박 변호사는 "회원들의 권익 옹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대한변협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한변협 내의 민주화를 통해 사회개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40대·60대 '신구 세대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에서는 천기흥 변호사(60·사시 8회)가 박재영 변호사(48·사시 31회)를 누르고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