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 중식바람이 거세다. 이탈리아 요리와 퓨전 요리에 이어 중식이 새로운 유행 요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주)프레스코 라퀴진 아모제 롸이즈온 등 외식업체들은 중식 레스토랑 체인을 늘리거나 새 브랜드를 내놓고 있다. (주)프레스코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프레스코에 이어 중식 브랜드 "제이드가든"을 선보인다. 오는 27일 서울 성신여대 앞에 1호점을 연다. 대학가에 자리잡고 있어 대학생과 20~30대 여성,직장인 등을 타깃으로 잡았다. 매장 내부도 이들의 취향에 맞춰 현대적인 흑백 톤으로 꾸몄다. 제이드가든에서는 정통 베이징 요리를 내놓는다. 메뉴 가격은 5천~1만5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프레스코는 올해 안에 점포를 15개로 늘리기로 했다. 외식 컨설팅업체 라퀴진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공원 부근에 중식 레스토랑 "블루 펀드"를 연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인 주방장이 전체 컨셉트를 잡아 중국식이지만 기름기가 적고 맛이 깔끔한 요리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를 운영하는 아모제는 올 하반기 중 중식당 "엉클웡스" 2호점을 연다. 테이크아웃 형태의 중식당 "차이니즈투고"도 현재 3개인 매장수를 연말까지 15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오리온그룹 계열의 롸이즈온은 올 중반께 서울 강남 씨네하우스 건물에 최고급 중식 레스토랑 "유로차우"를 개점할 계획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