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만2천4백여명의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약 1천2백13억원의 학자금을 무이자로 빌릴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3월부터 이공계 대학(원)생 학자금 무이자 융자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4년제대 및 전문대의 자연과학계열·공학계열 신입생 및 재학생이다. 의.치.한의.수의학, 약학, 보건.간호.가정학 및 그와 관련된 전공은 제외된다. 지원대상자는 매학기 등록금 범위내에서 융자받을 수 있다. 돈을 빌린 학생이 일정부분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일반 학자금 융자 사업과 달리 융자금 이자(연 9.2%) 전부를 국고에서 지원한다. 원금은 장기융자의 경우 졸업 후 7년간, 단기융자는 돈을 빌린 다음달부터 2년안에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교육부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을 사업주관기관으로 정해 학자금 수혜 대상 인원 및 금액을 각 대학에 배정토록 했다. 융자를 원하는 학생은 소속 대학(원)의 장학업무 담당부서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등록금 납입고지서와 주민등록등본, 보증인 관련 서류 등과 함께 국민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3460-5632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