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휴대폰 내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 수출 모델을 포함해 총 75~1백개에 달하는 모델을 출시하고 전세계에 2천3백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올해 세계 5위 휴대폰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단말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유럽형 GSM방식의 휴대폰 수출이 늘어나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 분야 공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96년 CDMA 휴대폰 사업을 시작으로 LG전자 휴대단말기 사업은 매년 70~8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2000년 7백만대(세계 12위),2001년 1천50만대(10위),지난해 1천6백만대(6위)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시장과 관련,LG전자는 최근 26만2천 컬러를 구현하고 내부창에 30만화소급 내장형 카메라를 장착한 컬러폰을 출시했다. 이 동영상 카메라폰을 중심으로 LG전자는 올해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단말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주문형동영상(VOD)폰 및 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MMS)폰,단거리 무선통신인 블루투스 기능을 구현하는 휴대폰,동화상통화 휴대폰,위치추적 휴대폰을 시장 상황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다. 휴대폰 폴더를 아래로 내려 통화하는 슬라이드 다운 방식의 휴대폰이나 휴대폰 폴더를 2백70도 회전할 수 있게 한 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중.저가 이미지 탈피을 위해 "싸이언"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 중국 시장 CDMA 휴대폰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유럽 중국 시장에서 GSM 휴대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브라질 등 중남미지역,인도 등 아시아지역으로의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GSM시장 공략을 위해 영국 등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휴대폰의 경우 40화음 벨소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64화음 제품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중 64화음을 적용한 휴대폰을 출시하기로 했으며 향후 1백28화음 제품도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해말 선보인 26만 컬러 제품에 이어 올해에는 유기 EL 등 새로운 소재를 채용한 휴대폰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휴대폰에 내장된 카메라의 경우 연초 30만 화소,상반기 65만화소,하반기 1백30만화소 적용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