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신운용사의 국내 진출이 늘고 있다. 19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2001년말 10개 회사였던 외국계 투신운용사(합작사포함)가 지난해말 13개사로 늘었다. 랜드마크투신이 국은투신을, PCA투신이 굿모닝투신을 각각 인수했으며 도이치투신이 신규 진출했다. 이에 따라 외국계 투신운용사의 수탁고는 2001년말 25조9천억원에서 지난해말 36조1천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16.9%에서 21.0%로 각각 늘었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기업연금과 같은 장기상품이 도입될 경우 장기 운용능력이뛰어난 외국계 운용사 비중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