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탄생하는 등 삼성에 여성 임원 3명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미국 루슨트사 출신의 홈네트워크 전문가인 이현정씨(43)를 상무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홈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 상무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박현정 상무보(42)는 지난 99년부터 CRM팀장을 맡은 CRM(고객관계관리) 전문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94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제일모직 이정민 상무보대우(35)는 이탈리아의 루이자베카리아사 수석디자이너 출신이다. 오는 4월 출범하는 이탈리아 현지법인에 근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여성 임원은 6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