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연초부터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금융전문지인 파이낸스 아시아가 소식통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금융권 소식통들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해말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을 비롯해 도이체방크, JP모건, ING, 메릴린치, UBS워버그 등 유력 외국계 투자기관들에 대해 ABS발행 계획을 밝히며 주간업무를 요청했다. 그러나 삼성카드는 최근 한국의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과 관련한 국제 채권시장의 우려와 함께 ABS 발행방식 및 금리 등을 결정하지 못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 2001년 9월 처음으로 소비자 금융자산(카드론)을 담보로한 해외 ABS를 발행, 5억달러를 조달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두차례에 걸쳐 해외 ABS발행을 통해 7억달러를 조성한 바 있다고 파이낸스 아시아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