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가 당초보다 3개월 빨리 문을 닫는다. 문화관광부는 당초 오는 6월말까지 운영하려던 월드컵조직위를 3개월 앞당겨 해산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계획을 마련중이다. 월드컵 조직위는 지난 97년 1월 현판식을 갖고 출범, 한때 9국 3실 1본부에 28개 부서를 운영하는 거대 조직으로 운영됐으며 한때 최대인원 565명이 근무했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현재 52명인 근무인원을 3월말까지 8명으로 점차 줄이는 등해산절차를 밟고 4월부터는 청산법인으로 전환시켜 6개월동안 채권.채무를 정리하는등 청산절차를 밟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부와 조직위는 1천660억원에 이르는 수익금을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고민중인 가운데 찬.반 양론이 일고 있는 기념관 건립안에 대한각계의 의견수렴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isj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