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취임 직후인 3월중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의 방미 사절단장인 민주당 정대철 최고위원은 14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3월중 노 당선자가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은 "오는 24일 남북장관급 회담이 끝난 뒤 북한의 태도를 보고 미국과 조율을 거쳐 내가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미국 방문때 일정이나 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