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외화예금을 해약하거나 달러 대신 유로 외화예금에 가입하는 일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지난해 말 현재 개인들의 외화예금 잔액(도쿄미쓰비시 미즈호 미쓰이쓰미토모 등 3대 대형은행 합계)중 유로 외화예금은 4천4백억엔으로 전년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달러 외화예금은 1조4천1백억엔으로 전년보다 1천1백억엔(7.2%) 줄어들었다. 이처럼 유로 외화예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일본내 초저금리로 외화예금 인기는 여전하지만 '엔고, 달러 약세' 전망으로 달러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