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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잘 파는 법] (2) 장세흐름 먼저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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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신 < 브릿지증권 상무 >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아무리 내재가치가 우수한 종목이라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나쁠 경우 주가가 맥을 못추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아무리 기업내용이 부실하다고 하더라도 유동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 때문에 개별종목의 주가 판단에 앞서 장세 흐름을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 기술적분석의 창시자인 미국의 다우는 전체적인 주식시장의 동향을 강세시장과 약세시장으로 구분한 후 강세시장은 다시 매집국면,상승국면,과열국면으로,약세시장은 분산국면,공포국면,침체국면으로 세분했다. 각 국면의 특징을 살펴보면 강세시장의 1국면인 매집국면은 경제,산업,주식시장 등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어두운 전망만 예상되는 시기로 불안감을 느낀 대다수의 일반투자자들은 약세시장에 지쳐 보유주식을 매도하게 된다. 하지만 경기불황 터널의 끝을 예상한 전문투자자들은 매수에 나서 거래량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둘째,상승국면에서는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나아져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어 주가가 상승하고 거래량도 증가하게 된다. 셋째,과열국면은 경제관련 각종 통계자료가 호조를 보이며 업종대표주에서부터 개별종목에까지 주가상승 여파가 밀려온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주식시장 동향이 톱뉴스로 올라오기도 한다. 넷째,분산국면은 주식시장의 과열을 인식한 전문투자자들이 투자수익을 올리고 빠져나가는 단계로 주가가 조금만 하락해도 거래량이 증가한다. 다섯째,공포국면에서는 경제관련 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매도세가 증가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거래량도 급격히 감소한다. 여섯째,침체국면은 일반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계속 출회되어 주가가 하락하기는 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의 낙폭은 작아지는 단계이다. 그런데 대표적인 주식분석가인 그랜빌은 각 국면에서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가 서로 반대되는 투자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따라서 일반투자자들은 상승국면에서 점차 매도하기 시작해 과열국면에서 매도를 완료하고 공포국면에서 매수하기 시작해 침체국면에서 매수를 완료하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물론 이러한 여섯가지 국면이 칼로 무우 베듯이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주식시장 상황이 어느 국면쯤에 와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면 매도시점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작년 4월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하자 증권회사 사장 뿐 아니라 한국은행 총재까지 나서서 1,000선 돌파를 예상했을 때가 역시 주가상투를 알려주는 신호였음을 알 수 있다. 또 일간신문 사회면에 애기 업은 아줌마가 IMF 이후 처음으로 객장에 나왔다느니 양로원에서 투자설명회를 했다느니 하는 기사를 접하며 과열국면으로 인식해 이 때를 잘 이용했으면 종합주가지수 900선,코스닥지수 90선에서 매도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현재의 주식시장이 6국면 중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성공투자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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